드디어 땀이 흐르는 여름철이 도래하여 많은 분들께서 에어컨 리모컨을 작동시키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에어컨 날개가 열리고 바람이 분출되는 순간, 코를 찌르는 듯한 불쾌한 냄새나 썩은 걸레 냄새를 맡아보신 경험은 없으십니까? 단순히 냄새가 발생한다고 여기시어 그대로 찬 바람을 쐬게 되시면, 폐 속으로 유해한 진드기와 '레지오넬라 폐렴 세균' 수십억 마리가 용이하게 유입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 차갑고 축축한 에어컨 냉각핀이 호흡기를 손상시키는 메커니즘에어컨은 작동 시 뜨거운 실내 공기를 흡입하여 차가운 냉매 알루미늄 판으로 급속하게 냉각합니다. 이 과정에서 냉각핀 뒤편에는 습한 물방울들이 과도하게 축적됩니다. 이 물기를 제대로 건조하지 않으면 어둡고 고온다습한 기기 내부 전체가 세균 양식장으로 변모할 수 있습니다. 특히 레지오넬라균은 바람을 타고 유입되어 콧구멍을 통하여 비염과 마른기침은 물론, 나아가 고열성 폐렴까지 직접적으로 유발할 수 있습니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부모님이 계신 가정에서 곰팡이로 오염된 에어컨 바람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단순 감기로 오인하여 감기약을 복용하시던 중 급성 패혈증 쇼크로 사망에 이를 뻔했던 심각한 사례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세정 약품의 독성 염려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천연 자가 세척 기술을 지금 반드시 숙지하셔야 합니다.
출장 에어컨 청소에 10만 원을 지불하면서 전문가를 부르실 필요는 없으십니다. 다이소를 방문하시어 단돈 2천 원을 지불하시고 천연 구연산 가루 하나만 구매하시면 충분합니다. 레몬에 함유된 산성 성분이 곰팡이 균사체를 세포핵 수준에서 완벽하게 용해하여 제거하는 특효약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배합 비율은 매우 간단합니다. 분무기 병에 미지근한 수돗물 500ml를 채우신 다음, 구연산 가루 2스푼과 식초 한 티스푼을 첨가하시어 골고루 흔들어 섞어주시기 바랍니다. 에어컨 코드를 반드시 분리하여 주시고, 전면 뚜껑을 개방하시어 그릴 필터를 꺼내시기 바랍니다. 그 위에 이 레몬 구연산수를 충분히 적시듯이 분사해 두신 다음, 10분 뒤 샤워기의 강한 수압으로 헹구어내시면 먼지와 세균이 말끔히 제거될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핵심적인 촘촘한 알루미늄 금속판(냉각핀) 위에 이 세정액을 충분히 적시듯이 분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구연산의 산성 성분이 묵은 때를 불리고 살균하면서 냉각핀에 눌어붙은 먼지 찌꺼기를 용해하여, 에어컨 내부 배수 배관을 통해 실외기 물 호스로 외부로 자연스럽게 배출되도록 돕게 됩니다.
세척이 완료되었다고 바로 냉방 모드를 가동하시다가 그대로 전원을 끄시게 되면, 내부에 물기가 남아 곰팡이가 다시 번식할 우려가 있습니다. 에어컨 전원을 끄기 20분 전에는 반드시 리모컨을 통해 '송풍(또는 청정)' 모드로 예약을 설정하시어, 내부 선풍기 바람으로 건조를 완료하시기 바랍니다.